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전스
삼류를 넘어 오류 수준의 미국 만만만세 영화.
통합된 세계 - 위기에 대응하여 세계가 통합되었다는 설정. 그 속에 미국이 선장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있고 일루미나티의 신세계질서(인구 5억)에 의한 통합을 떠올리게 만들어 불편했다.
특히 미국에 의해 발생된 많은 전쟁은 숨겨지고 분쟁이 조금도 없었다는 설정이.. 코웃음을 치게 만든다.
여자대통령이 나온다. - 힐러리 클린턴이 이미 10여년 전에 미국 대통령으로 내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주기 위한 치졸한 수작이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에 대한 여대통령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드라마 '대물'을 떠올리게 했다.
느닷없는 달 기지 사고 - 외계인에 의한 해킹이라던가 하는 이유가 나중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이 관객을 바보로 취급하는것과 같음.
그 장면을 보는 순간의 느낌은 찌질한 주인공의 영웅화 띄우기를 위한 한심한 장면 삽입.
51구역이 우주방어 사령부? 거기에 외계인 교도소?
달에서의 첫번째 탈출 장면 - 엿먹어라. 감독. 그게 가능하냐?
지구에서 떨어지는 아수라장 사이로 탈출하는 비행선 장면 - 엿먹어라. 감독. 그게 가능하냐?
중국 전투기 여조종사 - 아버지가 죽었는데.. 하나도 안 슬픈데... 억지로 슬퍼하는 표정?
왜 외계 비행체는 쓸데없이 불을 내뿜으면서 다니나?
압도적 스케일의 우조선? 하기야.. 10킬로미터로 거대화된 덤앰더머 콤비가 황당함으로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것과 동급의 스케일.
진짜 멍청한 외계인들과 쓸데없이 크기만 한 우주선. 차라리 도라에몽의 만능주머니가 더 위협적이겠다.
시청 시간 47분까지 감상 - CG에만 특급 제작비를 쏟아부은 4급 재난 영화.
전직 대통령이 격리실에 몰래 혼자 들어가 외계인을 꺼냈는데 외계인이 '그녀가 왔다.'라는 메시지를 대통령을 통해 전달. 화기를 가지고 죽이지 못하고 흑인부족장이 칼로 죽임.
- 허허허. 이런 황당한 설정이란...
느닷없는 아군의 등장? 그런데 왜 나왔는지를 모르겠어. - 하하하하....
끝. 압도적으로 멍하게 만드는 영화. - 뭘 보라고 만든 영화지? 미국 만만세라고 외치면 되는 거야? 이런 느낌이랄까? 최근에 본 영화 중 최고 망작이라고 할 만한 수준..
그런데 이런 영화가 재미있다는 사람들이 있네? 영화보다 그런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더 궁금하고 흥미를 부추긴다.